베이직하우스, 실적 회복 기대감 훼손..목표가↓<삼성證>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은 14일 베이직하우스에 대해 3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실적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55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옥진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이 반등하면서 베이직하우스의 실적이 추세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됐으나 3분기의 실망스러운 실적으로 이같은 기대감이 훼손됐다"면서 "2012년 하반기 이후 순이익 추정치를 15%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베이직하우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했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하는데 그쳐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남 애널리스트는 "중국 사업은 공격적인 신규출점에 힘입어 매출이 23.2% 증가했으나 목표치인 30%에 미달했고 국내 부문은 소비침체로 매출이 1% 하락해 부진했다"면서 "영업이익은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인한 수익률 둔화, 중국 신규점포 관련 임차료 및 감가상각비 증가, '볼(VOLL)' 브랜드 철수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15억원, BHC 합병 관련 재고평가손실 2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분석했다. 4분기 실적은 3분기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회복세 지속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이다. 남 애널리스트는 "추운 날씨로 국내와 중국의 의류판매가 증가하면서 베이직하우스의 4분기 매출성장률은 13.9%로 3분기(10%) 보다 소폭 회복될 것"이라며 "3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 없어지고 매출이 회복세이기 때문이나 이같은 회복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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