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기획재정부와 미주개발은행(IDB)은 '2015년 IDB·미주투자공사(IIC) 연차총회'를 부산에서 열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IDB·IIC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 국가의 경제 및 사회개발과 지역통합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구로 매년 48개 회원국 대표들을 모아 총회를 연다. 지난해 3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연차총회에서 한국 유치가 확정됐으며 이후 지난 8월부터 재정부와 IDB는 최종 개최도시를 선정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해왔다.서류심사를 통해 서울·부산·제주·인천 등 후보도시 4곳을 선정했고 현지실사 결과 부산이 최종 유치지로 결정됐다. 재정부는 "행사장과 숙박시설의 적정성, 지자체의 협조도, 관광 및 문화행사 연계성 등에서 부산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우리나라가 IDB에 가입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에 유치를 할 수 있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IDB 연차총회는 회원국 재무장관 등 대표단과 글로벌 금융기관, 기업 경영진 등 200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도 연차총회는 파나마, 2014년에는 브라질에서 개최된다. 김혜민 기자 hmee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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