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의제왕' 정만식, 카리스마 이 정도였어? 김명민과 '맞불'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드라마의 제왕’에 출연 중인 정만식이 김명민과의 대결이 깊어질수록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 연출 홍성창) 3회에서는 지상파 방송 편성을 따내기 위해 월드프로덕션의 앤서니 김(김명민 분)과 제국프로덕션의 오진완(정만식 분)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일본의 백억 투자를 앤서니에게 빼앗긴 오진완은 분노가 치밀었고, 월드프로덕션이 편성을 따내지 못하도록 막는 것에 사활을 걸었다. 오진완은 먼저 ‘경성의 아침’ 작가인 이고은(정려원 분)에게 거액의 돈과 오피스텔을 내밀며 자신과 함께 일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고은은 앤서니와의 약속을 지키겠다며 오진완의 제안을 거절했다. 작가 섭외에 실패한 오진완은 앤서니와 같은 방송국의 같은 시간대에 새로운 드라마를 만들 계획을 세웠고, 톱스타 강현민(최시원) 캐스팅을 위해 또 한번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쳤다. 제국 프로덕션이라는 탄탄한 회사와 막대한 자본력을 가진 오진완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앤서니를 압박했다. 이 과정에서 오진완을 연기한 정만식은 이보다 더 악랄할 수 없을 만큼 잔인했고, 한없이 비열했다. 백억 투자를 빼앗긴 정만식은 김명민을 찾아와 3년 전 사건이 자신이 꾸민 일임을 시인했고 분노하는 김명민 앞에서 오히려 “감히 나한테 도전하느냐, 제국의 제왕은 나다”라면서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이 뿐만 아니라 정만식은 사사건건 김명민과 대립하는 과정에서 비열하면서도 독한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스치는 표정 하나, 작은 몸짓 하나에도 강렬함과 독함, 또한 절실함이 묻어났다. 시청자들은 각종 게시판을 통해 “김명민과 정민식 대결 정말 숨 막혔다. 두 배우 모두 카리스마 대박” “이 드라마를 통해 정만식이란 배우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한 듯. 악역 너무 잘 어울려요” “정만식 카리스마, 살아있네~”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13일 방송될 ‘드라마의 제왕’ 4회에서는 강현민을 데리고 오는데 성공한 앤서니가 드라마 ‘경성의 아침’을 제작하는데 위기를 맞게 되고, 오진완은 또 다른 방법으로 앤서니의 앞을 가로막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최준용 기자 cjy@<ⓒ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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