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자동차물동량 140만대 '시동'···3분기 101만대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평택항이 울산항을 제치고 국내 3년 연속 자동차 처리 1위 달성을 위한 '초읽기'에 들어갔다. 12일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올 들어 1~3분기(1~9월) 평택항에서 처리한 자동차 수출입 물동량은 101만8565대로 전년 대비 10.8% 증가했다. 차종별로 보면 기아자동차가 53만6559대로 전체의 50%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자동차 7만3171대, 쌍용자동차 2만349대 등이다. 특히 수입자동차의 평택항 물동량 급증이 두드러졌다. 수입차는 올 들어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9만7635대를 처리했다. 지난해 처리한 수입차 전체 처리량이 10만7428대인 점을 감안할 때 3개월 가량을 남겨두고 지난해 전체 물동량에 바짝 다가선 셈이다.  수입차의 브랜드별 물동량을 보면 ▲BMW 2만6436대 ▲메르세데스벤츠 1만4285대 ▲도요타ㆍ렉서스 각 1만3413대 ▲폭스바겐 1만2574대 ▲아우디 1만1009대 등이다. 최홍철 평택항만공사 사장은 "9월까지 처리한 자동차 물량이 지난해보다 10만 대 가량 증가하며 100만 대를 돌파했다"며 "올해 140만 대를 처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특히 "현대기아차의 수출 호조와 수입차의 수요증가로 물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평택항은 이제 대한민국 자동차 물류 대표항만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성장했고 3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활발한 물류 활동을 이끄는데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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