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롯데마트가 본격적인 김장 시즌을 맞아 15일부터 21일까지 충청, 영호남 및 제주점을 제외한 전국 48개 점포에서 김장 대전을 진행하고 김장배추, 양념재료 등을 최대 45%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특히, 작년에는 고춧가루, 소금, 새우젓 등 김장양념 가격이 예년보다 비싸 김장양념 가격 인하가 관건이었으나, 올해는 8~9월 연이은 태풍 피해로 김장 배추, 무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배추, 무 가격을 낮추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올해는 작년 김장시기 배추 가격 폭락으로 배추 농가가 다른 작물로 품종을 전환해 재배면적이 줄었고, 태풍 피해로 파종시기 지연 및 배추가 소실되면서 현재 도매 가격이 배추가 181.8%, 다발무가 99.5%로 작년보다 2~3배 가량 폭등했다.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이번 김장행사에 김장비용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배추, 무 가격을 최대한 낮춰 저렴하게 준비해 선보인다.우선, 15일부터 18일까지 4일 동안 충남 당진, 전남 해남에서 재배한 '김장 배추(2.5kg내외ㆍ1포기)'를 시세 보다 45% 가량 저렴한 1600원에 판매한다. (단, 1인 6통 한정)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지난 7~8월부터 산지 방문 조사를 통해 계약재배 물량을 대폭 늘리는 한편, 산지에서 작업 후 직접 점포로 배송하는 방식으로 유통단계를 최소화해 원가를 낮췄다.롯데마트는 총 85만 포기의 김장배추를 준비했으며, 15일부터 18일까지는 수도권, 22일부터 25일까지는 충청, 영호남 및 제주점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15일부터 21일까지는 김장양념 재료를 최대 3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대표적인 품목으로, '대파(1단)'를 2480원, '깐마늘(500g/1봉)'을 3400원, '흙생강(100g)'을 680원, '김장용 다발무(1단/5~8개)'를 5400원, '김장용 홍갓(1단)'을 2000원에 판매한다.'손큰 신안 천일염(5kg)'은 1만800원에, '신안 새우젓(국내산/100g)'은 1000원에, '김장용 생굴(600g/1통)'은 1만170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김장작업 편의를 위해 '절임배추(10kg/1박스)'를 1만9000원에, 절임배추 약 10kg을 양념할 수 있는 '종가집 김장양념(5.5kg)'을 4만3800원에 판매한다.또한, 4만9800원에 판매하는 '국산 건고추(3kg/1봉)'의 경우, 고객이 원하면 직접 빻아서 배송해주는 무료 제분 서비스도 제공한다.이종철 롯데마트 채소담당MD(상품기획자)는 "배추 가격이 작년보다 2~3배 가량 크게 상승했음에도 김장 수요는 크게 줄지 않을 것으로 판단돼, 김장비용 부담을 줄이고자 특히 배추 가격을 낮추는데 주력하는 한편, 절임배추, 김장양념 등 간편김장 관련 품목도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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