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이번주 도래 50억 유로 상환 방안 부심

35억 유로 국채발행 조달,나머지 방법 찾아야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그리스가 이번주 상환해야할 50억 유로의 부채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막기 위한 자금조달 방안을 찾느라고 골몰하고 있다.12일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그리스 부채 관리청은 13일 재무부채권 입찰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러나 FT는 아테네 은행가 두명의 말을 인용해 그리스 은행들은 유럽중앙은행의 담보가액 35억 유로어치만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한 은행가는 “상황이 꽤 빠듯하다.다른 조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리스 은행들이 다른 담보물로 15억 유로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국제금융기관들이 보증하는 그리스금융안정기금이 보유하고 있는 은행 증자용 자금 30억 유로에 손을 대야만 한다. ECB는 그리스가 재무부 채권발행한도 170억 유로를 유지할 권한을 부여하지 않았다고 FT는 전했다. 이 한도는 이 달 중 120억 유로로 줄어들어 금융안전망이 없어지게 된다.다른 상업은행 고위 관계자도 “그리스가 한 노력이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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