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동부증권은 9일 한화생명에 대해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 8500원과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했다. 이병건 애널리스트는 "2분기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165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며 "지난해 2분기에는 해외투자증권 평가손실 400억원 가량이 발생했었고 용인경전철여신에 대해 300억원의 대손충당금이 적립됐던 반면 해당 금액들이 이번 분기 대부분 평가이익으로 전환되거나 환입되면서 실적개선에 기여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저금리의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연간 실적전망은 미세조정하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저금리로 인해 변액보험 최저보증준비금 관련 시나리오 변경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며 "연말 300~500억원 정도 최저보증준비금의 추가 적립이 필요할 수 있어서 기대이상의 실적을 달성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공시이율 하락만으로 저금리 부담을 상쇄하기는 역부족이고 일시납보험 등의 시장에서 독보적인 시장지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다만 배당관련 의지가 확고해 배당수익률 3.8%선인 7400원 수준에서는 강한 지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서소정 기자 ssj@ⓒ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