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을 중심으로 한 뮤지컬 환상의 댄스 퍼포먼스

번더플로어

<번더플로어>이야기라는 것은 비단 말과 글, 노래로만 전해지는 것이 아니다. 춤을 중심으로 한 퍼포먼스 뮤지컬이다.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해 춤으로 표현해낸다. 남자와 여자가 함께 하는 작은 여행,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사랑, 아름답지만 슬픈 금지된 사랑, 이성에 대한 유혹, 젊은이들의 일탈, 사회 계급간의 격차 등 시대와 국경을 초월하는 다채로운 주재들을 춤과 노래를 통해 무대 위에 표현한다.장소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기간 11월 7일~11월 25일관람 포인트1997년 팝스타 엘튼 존의 50회 생일. 세계적인 프로듀서 할리 매드카프는 이날 파티에서 있었던 600여명의 VIP를 사로잡는 환상적인 댄스 퍼포먼스에 매료됐다. 이후 쇼 비즈니스계 최고의 제작진과 톱 클래스 댄서들을 모아 ‘무대를 불태우자’라는 테마로 댄스를 즐기는 공연을 만들었다. 바로 <번더플로어>의 탄생 비화다. 각종 댄스 선수권대회 출신의 세계 톱 클래스 댄서 20여명이 화려한 향연을 펼친다. 댄서들은 심장을 뛰게 하는 음악과 함께 살사, 룸바, 탱고, 차차, 왈츠 등 가장 감각적이고 세련된 댄스 스타일의 총집합을 보여준다. 여기에 가수 두 명이 가세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노래와 춤, 그리고 스토리가 공존하는 댄스뮤지컬의 매력은 화려한 의상과 군무에 있다. 한 공연에 구찌, 베르사체, 돌체앤가바나, 모스키노의 디자이너들이 제작에 참여하여 만든 고가의 의상 367벌과 액세서리, 194켤레의 신발이 사용된다. 더불어 뮤지컬에서 가장 화려한 군무 장면만을 발췌하여 모아놓은 듯, 각 장면마다 무대와 의상, 강렬한 춤이 관객들을 홀린다. MBC <댄싱 위드 더 스타>를 통해 댄스 스포츠를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이 달라진 지금이다. 연예인의 화려한 춤사위에 매료됐으며, 누구나 댄스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이 생성됐다. 그런 의미에서 뮤지컬은 댄스 스포츠 대중화에 기폭제가 될 공연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춤을 좋아하는 사람은 후회 없을 선택이이 될 것이다.
내사랑 내곁에시공간을 초월한 아름다운 러브스토리와 함께 추억의 노래들이 한데 어우러진 뮤지컬이다. 특히 90년대를 휩쓸었던 히트곡이 총망라되어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피노키오의 ‘사랑과 이별 사이’, 서지원의 ‘I miss you’, 이범학의 ‘이별 아닌 이별’ 등 80~90년대 주옥같은 히트곡들을 탄생시킨 작곡가 오태호가 참여해 로맨스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력을 가진 배우들의 캐스팅은 흥미를 더한다.장소 한전아트센터 기간 12월 11일~2013년 1월 20일
완득이김려령 작가의 소설을 바탕으로 영화로도 개봉됐었던 작품이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3년이라는 탄탄한 준비 기간을 거치면서 소설, 영화와 다른 뮤지컬만의 색채를 넣고자 노력했다. 특히 뮤지컬이 가지는 빠른 전개가 돋보인다. 더불어 킥복싱 동작을 바탕으로 한 박력 있는 군무 또한 눈 여겨 볼만 하다. 나아가 동물원의 박기영, 가수 김조한이 음악 감독으로 참여해 관객의 귀를 즐겁게 한다.장소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기간 12월 14일~2013년 3월 23일
인당수 사랑가한국의 대표 러브 스토리 ‘춘향전’에 ‘심청전’의 극적 설정을 더했다. ‘춘향이’와 ‘심청이’가 알고 보면 같은 인물이라는 독특한 상상력이 바탕이다. 기생의 딸이 아닌 눈먼 아비를 봉양하는 효녀 춘향이의 사랑, 그녀를 만나 사내로 성장해가는 몽룡, 쓸쓸한 중년 변학도의 왜곡된 욕망 등 익숙한 인물들이 선사하는 새로운 스토리가 재미를 더한다. 또한 <인당수 사랑가>는 우리의 전통 판소리의 아름다움을 전면에 내세운다.장소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기간 ~12월 2일추천 공연뮤지컬 캐치미이브유캔‘10cm(십센치)’ 2집 발매 콘서트THE신승훈SHOW연극 옥탑방고양이연극 라이어 1탄뮤지컬 영웅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브라운아이드소울 콘서트연극 누구세요황태자 루돌프<ⓒ 이코노믹 리뷰(er.asiae.co.kr) - 리더를 위한 고품격 시사경제주간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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