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리콜 루머..車 3%↓, 코스피 1900 전후 공방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약세를 지속하며 1900선 전후 공방을 벌이고 있다. 5거래일 만에 '팔자' 우위로 돌아선 기관은 운송장비 업종만 2800억원어치 이상 팔아치우고 있다. 이날 시장에는 현대차의 미국 대규모 리콜 발표예정 루머가 번지며 자동차주들이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일 오후 1시4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0.13포인트(0.53%) 내린 1901.93을 기록 중이다.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90억원, 56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기관에서 2065억워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의 경우 투신(-1490억원)을 중심으로 연기금, 보험, 국가·지자체 등에서 매도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프로그램으로는 972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차익은 18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나 비차익으로 1160억원이 들어오고 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자동차·조선 등을 포함한 운송장비 업종이 3.18% 급락세다. 섬유의복, 철강금속, 의료정밀, 건설업, 운수창고, 증권 등도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4.57%), 통신업(2.52%)을 비롯해 음식료품,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유통업 등은 오름세다.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현대차(-4.01%), 현대모비스(-3.06%), 기아차(-1.65%) 등 자동차주들을 비롯해 삼성전자(-0.99%), 포스코(-2.33%), 신한지주(-2.40%), 현대중공업(-4.37%), KB금융(-2.56%) 등도 내림세다. 한국전력, SK하이닉스가 4~5% 급등하고 있는 것을 포함, LG화학, 삼성생명,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도 오름세다.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04종목이 상승세를, 2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509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58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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