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내년 서울시가 청년기업 1만곳 육성 등 서민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예산으로 5229억원을 투입한다.1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발표한 내년 서울시 예산안에 따르면 이같은 산업경제 예산은 총 5229억원으로 배정됐다. 이 중 사회투자기금으로는 525억원이, 청년기업 1만곳 육성 등에는 192억원, 중소기업 인턴십 지원에 133억원이 들어간다. 사회투자기금은 서울시와 민간이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해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마을공동체기업 등에 지원하는 것이다. 사회, 환경과 문화와 관련한 문제를 개선하는 사회적투자 사업과 사회적금융 수행 기관도 이에 해당된다. 더불어 시는 내년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대안경제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마을공동체 기업을 125곳 육성하는 비용에 67억원을 투입한다. 우수 사회적기업 50곳도 선정해 프로젝트 개발비 등 지원에 60억원, 제3세계에 대한 공정거래와 빈곤퇴치에 기여하는 공정무역을 시가 적극 추진하기 위한 '공정무역 도시'사업에는 11억2500만원이 들어간다. 또 협동조합 활성화에 해당하는 자치구 교육과 상담지원센터 운영, 보육과 돌봄 등 공공성이 짙은 사회적 협동조합 모델 20개를 선정하는 등에 21억1000만원이 투입된다.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제품개선, 지식재산권 확보 등 서울형연구개발 지원비용으로는 총 236억원이 지원된다. 서울형 특화산업지구로 지정된 성수 정보과학(IT) 종합지원센터 운영, 종로 주얼리 비즈니스센터 설립, 마포 디자인·출판 앵커시설 설립에는 총 87억2300만원이 내년 예산에 편성됐다. 이와함께 별도로 성수역 주변 집적된 영세 수제화 업체의 유통,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수제화 공동매장' 설치에 4억 4700만원이 지원된다. 강북 봉제센터, 서울 인쇄센터를 설립해 도시 제조업 육성도 강화해 8억2700만원이 배정됐다.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자치구 텃밭, 상자 텃밭, 옥상 텃밭 조성에 11억원, 학교농장 조성 등 아그로시티 서울 추진에 12억원이 지원될 계획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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