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덕 KB국민은행장이 1일 서울 여의도본점 4층 강당에서열린 창립 11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민병덕 KB국민은행장은 1일 "경영환경이 어려울수록 기본을 되돌아보자"고 말했다. 민 행장은 이날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창립 11주년 기념사에서 '해현경장(解弦更張)', 즉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다시 팽팽하게 바꿔 맨다는 뜻의 사자성어를 제시하며 "대내외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긴장을 늦추지 말고, 기본으로 돌아가 원칙에 충실하자"고 강조했다. 민 행장은 향후 10년 국민은행이 나아갈 방향으로 선택과 집중, 고객중심의 운영체계 혁신 등을 제시했다. 민 행장은 "지난 8월 '고객중심 정도경영 실천선언식' 이후 희망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서민금융 전담창구를 만들고 주택담보대출 연착륙을 위한 대출기간 연장 등 다양한 서민금융 지원을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직원들에게는 금융산업을 이끄는 '리딩뱅크'의 지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뛰어달라고도 당부했다. 민 행장은 "아프리카 최남단에 위치한 희망봉은 폭풍우가 그치지 않는 가운데에도 개척의 이정표 역할을 하며 희망봉이라고 명명됐다"며 "국민은행이 대한민국 금융의 희망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김은별 기자 silversta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