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전처 살해한 무속인 결국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댄스그룹 쿨의 멤버 김성수의 전 부인 강모(36·여)씨를 살해한 30대 무속인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1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이형택 부장검사)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무속인 제갈모(38)씨를 전날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제갈씨는 지난달 17일 오전 2시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모 주점 앞에서 과도로 강씨의 옆구리를 찔러 사망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김성수의 전처이자 배우 공형진의 처제다. 제갈씨는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강씨의 일행인 김모(41)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본인의 차량 조수석에 수납된 과도를 꺼내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제갈씨는 강씨 외 일행 김씨와 이모(35)씨, 프로야구 선수 박용근(28) 등도 살해할 목적으로 수차례 흉기로 찔렀지만 미수에 그쳤다. 피해자 중 박씨는 간과 횡경막이 손상되는 등 중태에 빠졌지만, 나머지 2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차량을 단서로 제갈씨를 피의자로 특정한 뒤, 잠복근무 끝에 범행 16시간여만인 17일 오후 6시께 제갈씨를 긴급체포했다.정준영 기자 foxfu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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