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삼표이앤씨와 기술협약 체결

포스코건설이 삼표이앤씨와 손을 맞잡고 공동개발한 '초고강도 PHC파일'을 상용화하는 데 합의했다. 손주혁 포스코건설 상무(사진 왼쪽)와 김태호 삼표이앤씨 대표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br />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포스코건설이 삼표이앤씨와 손을 맞잡고 공동 개발한 ‘초고강도 PHC파일’을 상용화하는 데 합의했다. 포스코건설은 2010년9월부터 삼표이앤씨와 진행한 초고강도 PHC 파일의 특허기술 2건에 대해 기술실시권 사용과 기술료 지급에 합의하는 기술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에 포스코건설은 특허제품인 ‘초고강도 PHC파일’을 삼표이앤씨로부터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돼 기초공사비와 공기를 20% 이상 획기적으로 절감 할 수 있게 됐다. 삼표이앤씨도 개발된 신기술의 상용화가 가능해져 PHC 파일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게 됐다. 아울러 양사 모두 기술공유를 통한 경쟁력 확보라는 동반성장의 길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 특히 동반성장위원회에서 평가하는 대기업 동반성장지수에도 반영할 수 있어 향후 포스코건설의 기업이미지와 수주활동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초고강도 PHC파일’(Super Strength - PHC)은 PHC파일의 강도를 기존 80MPa에서 110MPa로 높인 파일을 말한다. 수많은 재하시험과 실제 시공을 거쳐 확인 결과, 초고강도 파일(110MPa)의 지지력이 일반PHC 파일(80MPa) 지지력을 30% 이상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파일에 발생하는 응력도 허용응력의 60% 이내로 일반파일의 80%에 비해 훨씬 여유치가 높아 좀 더 견고한 지반까지 관입이 가능해 지지력 향상효과는 물론 안정성까지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이를 바탕으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초고강도 PHC파일’을 대구 이시아폴리스 더샵, 세종시 더샵 현장 등에 적용했다. 다른 회사의 현장들에도 다수 적용되는 등 기존 공법과 비교해 원가절감, 공기단축, 안정성 면에서 월등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시대복 포스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기술개발협약의 의미에 대해 "포스코패밀리의 동반성장정신과 성과공유를 위한 노력의 결과로 이는 양사의 성장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끊임없는 기술혁신으로 더샵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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