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그룹 슈퍼주니어의 리더 이특이 약 천여 명의 팬들의 아쉬운 눈물 속에 입대 인사를 전했다.이특은 30일 오후 1시 30분께 경기도 의정부 306 보충대에 희철, 시원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과 함께 팬들 앞에 섰다.그는 내, 외신 기자들과 팬들에게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오늘 들어가서 하룻밤을 자고 눈을 떴을 때 천장을 보면 실감이 날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특은 이어 소속사 이수만 SM대표에 대해 질문하자 “어제도 통화를 통해 좋은 말씀 해주셨고, 훈련소로 오는 길에도 연락을 취했다. 이수만 선생님이 ‘열심히 잘하고 오면 좋은 자리 마련해주겠다고 했다’고 말씀해주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하루하루 디데이를 세며 시간이 빠르게 흐른 것처럼 21개월도 빨리 흐를 것이라 믿는다. 전역해서 돌아와 더 좋은 노래, 활기찬 웃음을 주도록 하겠다. 슈주 이특이 아닌, 민간인 박정수도 아닌 군인 박정수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최근에 전역한 팀 동료 강인은 입대하는 이특에게 “몸 건강히 군 생활 잘 할 것으로 생각한다. 좋은 모습으로 다시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이날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이특을 꼭 포옹해주며 의리를 과시했다. 다만 시원은 드라마 촬영 관계로, 희철은 공익근무로 인해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국내외 팬들도 약 천여 명 이상 운집해 이특을 배웅했다. 특히 일본과 중국, 동남아 뿐 아니라 유럽에서 온 해외 팬들도 입대현장을 찾아 그의 위상을 느끼게 했다.또한 입대현장에는 대형 풍선 현수막과 각종 문구가 새겨진 현수막들이 즐비하게 걸렸으며, 팬들은 그가 훈련소로 들어간 뒤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눈물을 흘렸다. 이특은 향후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하게 된다.한편 이날 마이티마우스(상추 쇼리)의 상추(30·본명 이상철)도 현역으로 입대했다.최준용 기자 cj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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