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골드글러브 수상이 불발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1일(한국시간) ‘2012 롤링스 골드글러브’ 아메리칸리그 우익수 부문 수상자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조시 레딕을 선정했다. 메이저리그 30개 팀 감독과 코치들이 소속팀 선수를 제외하고 투표한 결과에서 레딕은 최종 후보에 오른 추신수와 제프 프랑코어(캔자스시티 로열스)를 모두 제쳤다. 생애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품에 안으며 2012시즌 최고의 수비수로 남는 영광을 차지했다. 레딕의 수상으로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은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당초 추신수의 수상은 유력해 보였다. 경쟁자들보다 높은 수비율(0.993)과 많은 이닝(1331.2, 154경기) 소화를 자랑한 까닭이다. 하지만 보살(송구로 주자를 잡아내는 것, 7개), 9이닝당 아웃 기여 횟수(RF, 1.95) 등에서 레딕에 미치지 못했고 레딕의 수비가 1년 사이 크게 발전한 점 등에서 표심을 빼앗겨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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