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나스호텔과 세계적인 호텔 체인인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룹(IHG)은 30일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농수산물유통공사와 함께 '한식 세계화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진 왼쪽부터)송홍섭 파르나스호텔 대표이사와 박종서 농수산물유통공사 이사, 아담 맥도날드 하노이 인터컨티넨탈 총지배인이 참석했다.<br />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파르나스호텔과 세계적인 호텔 체인인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룹(IHG)은 30일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농수산물유통공사와 함께 '한식 세계화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한식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한 파르나스호텔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뤄진 것으로 호텔업계 최초로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는 것뿐만 아니라 한식을 일반 레스토랑이 아닌 각 나라 리더들이 많이 찾는 호텔에서 진행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특히 파르나스호텔은 올해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베트남, 홍콩, 칠레 등에서 한식 프로모션을 진행해 각국 현지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1884년에 개장한 홍콩 재키 클럽에서 지난 9월 한식 프로모션을 열어 많은 현지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이달에는 칠레에서는 호텔 셰프들이 한국 문화 체험 행사의 일환으로 각계 인사 100여명과 칠레의 인터내셔널 호텔 셰프들을 대상으로 김치 담그기 시연을 벌이기도 했다.파르나스호텔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한국인 셰프를 파견해 다양한 한식 프로모션 및 갈라 디너를 진행함은 물론 한식이 호텔 정식 메뉴로 자리잡을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한식조리특성화학교 졸업생인 예비 셰프들에게 해외 취업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이와 같은 한식 세계화를 통해 국내 농수산물이 해외에 수출되는 부가적인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소유·운영하고 있는 송홍섭 파르나스호텔 대표이사를 비롯해 박종서 농수산물유통공사 이사, 아담 맥도날드 하노이 인터컨티넨탈 총지배인, 하찬호 하노이 대사가 참석했다.송홍섭 대표이사는 “그 동안 한식 세계화를 위해 노력했던 셰프들의 노고가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식이 가진 의미가 크다”며 “파르나스호텔은 한식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호텔 체인을 통한 전파망 확대, 한식 메뉴 교육과 조리사 지원 등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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