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 이마트가 수원 신동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상업용지 1만6728㎡를 623억 원에 사들였다. 이마트는 이 부지를 백화점이나 쇼핑센터 등 판매시설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마트는 1개의 할인매장을 수원에서 운영 중이다. 백화점은 없다. 하지만 경쟁사인 롯데그룹은 수원역 인근 KCC 부지에 백화점을 짓는 등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수원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신세계 입장에서도 수원 선점을 위한 조치 일환으로 이 부지를 매입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경기도 수원시는 신동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상업용지 1만6728㎡를 3.3㎡당 1230만 원, 총 623억 원에 매각했다고 31일 밝혔다. 신동지구개발사업은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남쪽 망포동 인접지역 29만5522㎡를 주거지역으로 개발하는 환지방식의 사업단지다. 이 곳에는 아파트 2개 단지와 단독주택용지, 근린생활시설 용지, 상업용지 등이 들어선다. 수원시는 그동안 국내 대형 백화점 등 125개사를 대상으로 두 차례의 사전 설명회를 열어 매각을 추진해 왔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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