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인범이다' 정재영 ''13일의 금요일' 제이슨 같은 역 도전'

[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배우 정재영이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주변 반응을 전했다.29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그는 ‘이미지상 살인범 역할에 대한 욕심은 없었나’란 질문에 “많은 분들이 날 직접 보면 의외로 선한 인상이라고 한다”며 웃었다.이어 정재영은 의외로 자신의 생김새에 대한 배우로서의 스트레스가 크다고 전했다. 그는 “사실 배우로서 고통이 많다. 너무 강하게 생기다 보니 오히려 어디에도 어울리지 않는 얼굴이란 소리를 데뷔 초에는 많이 들었다”면서 “굉장히 평범한 얼굴이란 소리도 들었다”고 전했다.정재영은 ‘악역’ 욕심을 묻자 “악역을 해도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 멜로를 해도 마찬가지였다”면서 “왜 그렇게 내 얼굴을 갖고 말들이 많은지 모르겠다”며 농담을 했다.하지만 그는 “그런 평범한 이미지가 배우나 감독에게 실험해 볼 수 있는 여지를 많이 남긴다”면서 “뼛속까지 악역인 역할이 들어오면 꼭 도전해 보고 싶다. ‘13일의 금요일’ 속 제이슨 같은 역 말이다”고 전했다.영화 ‘내가 살인범이다’는 15년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베스트셀러 작가가 돼 나타나고 그 사건을 조사하던 형사와 만나 벌어지는 긴박한 과정을 그린다. ‘우린 액션배우다’를 연출한 정병길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이며, 연쇄살인범 이두석으로 출연한 배우 박시후의 첫 스크린 데뷔작이며, 연기파 배우 정재영이 강렬한 인상의 형사 ‘최형구’로 출연한다. 개봉은 다음 달 8일.김재범 기자 cine517@<ⓒ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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