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2013학년도 수능시험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동안 차분하게 지금까지 공부해왔던 EBS교재와 오답노트를 훑어보는 것이 좋다.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을 중심으로 6·9월 모의평가와 EBS 수능 교재로 이어지는 출제 유형의 연관성을 찾아보고, 올해 수능에서 출제가 예상되는 문제들을 짚어보자.
◇언어영역 <보기>자료 잘 챙겨보자= 6·9월 모의평가 언어 영역에서는 EBS 수능 교재에서 출제됐던 다양한 문제와 제재가 활용됐다. 6월 모의평가에서는 비문학에서 총 6개의 지문 가운데 5개를, 문학에서 6작품 가운데 5작품을 EBS 수능 교재에서 연계 출제했다. 9월 모의평가에서는 비문학에서 6개 지문 모두를, 문학에서 8작품 가운데 6작품을 EBS 수능 교재에 실린 자료를 활용했다. 또 듣기 문제의 경우 EBS 수능 교재의 대본을 재구성해 출제한 문제가 있었고, 쓰기나 읽기 영역에서도 동일한 자료를 활용한 문제가 출제됐다. 이 중에는 문제에서 물어보는 방식이 비슷할 뿐만 아니라 답지의 내용과 구성까지 비슷한 문제도 있었다.EBS 수능 교재에서 특히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보기> 자료를 활용한 문제다. 올해 수능에서는 EBS 수능 교재에서 <보기> 자료를 활용한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어휘·어법 문제의 경우, EBS 수능 교재에서 활용한 어휘·어법 관련 정보를 재구성해 출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밖에도 EBS 수능 교재에서 지문이나 <보기>의 자료로 활용한 내용을 다시 구성해 출제할 수도 있는 만큼, 지문으로 제시된 내용과 <보기>로 제시된 자료도 잘 살펴 두는 것이 좋다.◇수리영역 '로그를 이용한 실생활 문장제 유형'에 대비 철저= 매년 수능에서 한 문항씩 출제되는 '로그를 이용한 실생활 문항'에 대해 2011년 6·9월 모의평가, EBS 교재, 2012학년도 수능시험의 연계성을 분석한 결과, '로그를 이용해 해결하는 실생활의 문장제 유형의 문항’이 모두 공통적으로 출제됐다. 즉,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에서 차례로 출제되고, EBS 교재에도 실려 있었던 유형의 문항이 2012 수능에서도 출제된 것이다. 이 문항들은 모두 3점짜리로 어렵지 않게 출제가 됐다. 문장제 문제이므로 일단 문제 길이가 길고,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과학에서 쓰이는 공식들이 문제에 직접 쓰이므로 어려운 내용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수학 시험을 치르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으면 문제해결과정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문제에서 처음으로 정의하는 문자나 수열을 표시해 필요한 정보를 체크하면서 문제를 끊어서 읽는 것이 문제 해결의 팁이다. ◇외국어영역 '지문은 그대로, 문제의 유형은 바뀐다'=연계 출제 방식은 지금까지의 출제 방식과 마찬가지로 지문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변형해 문제의 유형을 바꿔 출제될 것이다. 이때 지문의 변형 정도는 문제마다 다르다. 도표 문제의 경우에는 문제의 유형을 바꾸지 않고, 도표를 설명하는 지문을 새로 작성하는 방식으로 출제될 것이다. 문제의 유형을 바꿔 출제되는 경우에는 어법 문제를 빈칸 추론, 필자의 주장 추론, 글의 주제 추론 등의 유형으로 바꿔 문제로 출제되거나 빈칸 추론 문제를 어법, 어휘, 글의 제목 등의 유형으로 바꿔 출제될 것이다. (도움말: 유웨이중앙교육)이상미 기자 ysm125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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