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27년만에 처음으로 부산의 10월달 하루 강우량이 10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오후 5시 현재 부산지역의 평균 강우량이 82.5㎜를 기록했다. 1905년 부산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10월 하루 강우량으로는 8번째로 많은 양이다.부산에는 이날 밤까지 20~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1985년 10월5일 122.4㎜를 기록한 이후 27년만에 처음으로 10월달 하루 강우량이 10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부산 부산진구는 오후 5시까지 95㎜의 비가 내리는 등 지역별로 강우량 편차가 심했다. 또 시간당 20㎜의 집중호우가 내려 시내 곳곳에서 도로가 침수되기도 했다. 오후 3시6분부터 부산 동래구 연안교와 세병교의 차량통행이 통제됐고, 오후 4시40분에는 부산 사하구 하단동 하구언 다리 밑 도로의 차량통행이 차단됐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오후 6시부터 남해동부 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한편, 부산시는 이날 오후 8시에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제8회 부산불꽃축제를 28일로 하루 연기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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