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6일(현지시각) 러시아 우랄연방대학을 방문, IT와화학분야의 강점을 보유한 이 대학과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 김 지사가 우랄연방대학 부그러브 드미트리 부총장, 최준영 산업기술대학교 총장, 박경석 신광테크 대표, 김상열 네오컨덴츠 부사장 등과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이영규 기자】러시아 우랄연방대학이 경기도 지원을 받아 도내 대학 및 기업과 공동으로 합작회사를 설립한다.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6일(현지시각) 예카테린부르크에 위치한 우랄연방대학 회의실에서 부그러브 드미트리 우랄연방대 부총장, 최준영 산업기술대 총장, 박경석 신광테크 대표, 김상열 네오콘텐츠 부사장과 5자간 '우랄연방대학 기술협력 MOU' 체결식을 가졌다. 경기도는 향후 러시아 우랄연방대의 원천기술 역량과 한국산업기술대, 도내 기업간 입체적 협력을 통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합작회사 설립을 지원하게 된다. 우랄연방대는 러시아의 국가적 기초과학 육성을 위해 우랄공과대학과 일반 대학을 통합시켜 설립된 연방대학으로 기계, IT, 나노, 화학분야의 세계적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랄연방대가 보유한 뛰어난 원천기술 중 사장된 기술을 상품화 기술이 뛰어난 도내 기업들에게 이전하고 공동 상용화 추진하는 윈윈 전략이 추진된다. 또한 이번 원천기술 협력으로 한-러간 사업활성화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신광테크와 네오콘텐츠 등의 사례와 같이 도내 중소기업 기술발전과 첨단제품 생산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우랄연방대는 세계 150개 대학과 협력 중이며, 36개국 1100명의 유학생이 연구 중에 있다. 이 가운데 한국 학생도 17명이 연수중이며, 산업기술대, 키스트,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와 협력을 하고 있다. 특히 산업기술대학교를 통해 우랄공대가 보유한 러시아는 물론 구소련의 첨단 원천 기술을 도입 및 활용하게 된다. 신광테크는 안산시 반월공단에 소재한 자동차 모터류와 판금 등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며, 네오콘텐츠는 고양시에 소재한 친환경 열경화성 식물수지 제조기업으로 우랄연방대의 신기술을 바탕으로 상품화에 나선다. 김문수 지사는 "훌륭하고 유서 깊은 우랄연방대를 방문해 기쁘다"며 "도내 기업, 산업기술대와 힘을 합쳐 우랄대학과 더 좋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이영규 기자 fortun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