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세계 최대 인터넷서점 아마존닷컴이 3·4분기에 2003년 이후 처음으로 순손실을 기록했다.아마존은 25일(현지시간) 3·4분기(7월~9월)에 2억7400만달러(약 3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당 60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전년 동기에 6300만달러의 수익(주당 14센트)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이다. 또한 이번 분기 실적은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주당 8센트의 손실을 크게 하회했다.매출 역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아마존은 3·4분기에 매출이 138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매출액 108억달러를 넘어섰지만, 시장 예상치 139억달러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4분기 실적 전망치 또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아마존의 4·4분기 예상 매출액은 202억5000만~227억5000만달러를 예상해 시장 전망치 228억달러 보다 낮았다.아마존은 3분기에 리빙소셜에 투자해서 발생한 1억6900만달러의 손실이 실적에 반영됐다고 밝혔다.실적 발표 직후 아마존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9% 이상 하락했으나, 미국 시간으로 5시17분 현재는 1% 가량 하락했다.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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