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대선 전초전 양상으로 진행된 19대 첫 국감에 정작 문재인, 박근혜 후보는 없었다. 국감에 참석하는 대신 각자의 선거운동에 나서며 민생, 정책대신 표심을 공략했다.두 후보가 소속된 기획재정위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국세청 등 경제부처를 소관부처로 하고 있는 상임위다. 두 후보가 기재위 국감에 불참하면서 말로만 경제민주화, 복지, 증세 등 경제현안에 대한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정감사 첫날인 10월5일 열린 기획재정부 첫 국감에는 참석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모두 참석했다. 두 후보는 국감에 참석한 시간이 달라 마주치진 않았다. 이날 문 후보는 오전에 기재부를 대상으로 열린 국감에서 15분 동안 박재완 기재부 장관에게 복지관련 질의를 한 후 국감장을 빠져 나왔으며 박 후보는 오후에 국감장을 찾아 질의 없이 잠깐 방문하는데 그쳤다. 일종의 눈도장 찍기만 한 셈이다. 이후 기재위는 8일 기획재정부, 9일 한국은행, 11일 국세청, 12일 조달청, 15일 관세청, 16일 서울·중부지방 국세청, 18일 대구·광주·대전지방 국세청, 19일 지역경제현안보고, 22일 한국수출입공사·한국투자공사, 23~24일 종합감사를 이어갔다. 하지만 두 후보가 참석한 기재위 첫 국감에만 참여한 뒤 이후 열린 11번의 국감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주상돈 기자 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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