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3차발사]오늘 최종리허설…발사시간 26일 오후 1시30분 발표

▲"날아오르고 싶다!" 나로호가 25일 하늘을 향해 우뚝 섰다.[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가 실전 모드에 돌입했다. 나로호(KSLV-I) 3차발사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예정표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순조롭다. 기상청 날씨예보도 나쁘지 않다. 기상청은 나로호 발사예정일인 26일 나로우주센터에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보했다. 늦은 밤에 4mm 안팎의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바람도 초속 1~3m로 약하게 분다.나로호는 지난 24일부터 이동을 시작했다. 오전 10시15분에 무진동차량에 실려 발사대에 도착했다. 오후 2시30분 케이블마스트와 연결됐다. 곧이어 오후 5시30분에 기립을 완료했다. 하늘을 향해 우뚝 섰다.25일 오늘은 실전모드로 돌입한다. 오전 9시30분 발사 리허설에 착수한다. 오후 4시 발사리허설을 완료한다. 밤 11시 발사리허설 결과 분석이 최종적으로 나온다. 발사당일인 26일은 더욱 긴박하게 움직인다. 26일 오전 9시에 한·러 전문가회의가 개최된다. 뒤이어 나로호 3차발사 관리위원회를 연다. 이 회의 결과와 오후 12시30분 발사를 위한 최종 기상상황을 분석한다. 이를 종합해 오후 1시30분 정확한 발사 시각을 발표한다.예정대로 라면 26일 오후 3시30분~7시 사이에 우주로 향해 나로호는 날아오른다. 나로우주센터는 현재 경찰과 군 병력이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다.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바다에는 해경이 주변을 철저히 경계하고 있다.교육과학기술부 노경원 전략기술개발관은 "모든 준비가 끝났고 철저히 준비했다"며 "'행운의 여신은 준비된 자에게 미소 짓는다'는 격언이 실천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두 번의 실패를 경험한 나로호가 3차 발사에서는 성공할 수 있을지 나로우주센터 관계자들은 초긴장 속에 발사 성공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나로호가 발사대로 이동하고 있다.[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정종오 기자 ikoki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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