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세계 경제는 둔화되고 있지만, 미국 경제는 낙관'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미국의 억만장자이자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이 세계 경제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지만,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낙관했다.버핏은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의심이 여지가 없지만, 미국의 경제 상황은 유럽 보다 좋으며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미국의 주택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버크셔 헤서웨의의 주택 자회사들이 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지난달 전립선암 방사선 치료를 받았던 버핏은 "기분이 좋다"며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아울러 버핏은 "주가가 떠러진 웰스파고 은행의 주식을 지난 주 사들였다"며 "은행업은 여전히 좋은 사업"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은행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가 경제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피력하기도 했지만, 3차 양적 완화에 대해서는 반대의 목소를 내놨다.그는 "버냉키 의장이 자신의 맡은 바 소임을 다했고, 그를 대신할 사람이 없다"며 "대통령이 요청한다면 버냉키 의장이 연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3차 양적완화 등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그는 재정절벽과 관련해서는 "미국 의회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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