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공안 '불법총기 6000정 제조한 7명 체포'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중국 동부 장쑤(江蘇)성 화이안(淮安)시에서 6000정이 넘는 불법 사제 총기류를 제작·판매한 일당이 공안에 체포됐다고 2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화이안시 공안당국은 지난 3월19일 ‘다하이모싱(dahaimoxing)’이란 가명을 사용하는 인터넷 사용자가 실제 총기의 모조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는 제보를 접수했다. 판매되는 총기가 실제로 사람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공안은 수사에 착수해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에서 ‘다하이모싱’의 실제인물인 천 모씨를 3월 말에 체포했다.용의자 천 모씨의 컴퓨터를 압수해 수색한 결과 공안은 사제 총기의 판매망을 추적한 끝에 4월에는 광둥(廣東)성 산터우(汕頭)시에서 또다른 용의자 왕 모씨를 검거해 총기 23정을 압수했고 인근 창고에서 5400정을 추가로 발견했다. 별도로 벌인 수사에서는 왕 모에게 총기를 공급한 쑤 모씨와 그의 조직이 검거됐고, 쑤의 조직은 2011년 8월부터 2012년 4월까지 총 2만정의 총기를 생산해 170만위안(약 3억원)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공안은 현재까지 7명을 체포했으며 추가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김영식 기자 grad@ⓒ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