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보수중' 사라진다 ··· 현대엘리 HRTS 개발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승강기(엘리베이터)를 실시간으로 감시·점검·제어하는 원격관리시스템이 개발됐다. 고장시 보수로 인해 계단을 이용해야 하는 수고가 덜어질 전망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3일부터 26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2 한국승강기안전엑스포'에 참가해 실시간으로 감시·점검·제어가 되는 승강기 원격관리 서비스 시스템(HRTS, Hyundai Real Time Service)을 소개했다.이 시스템을 통하면 전국에 위치한 승강기의 운행상태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감시할 수 있다. 이어 원격으로 안전 점검을 한 뒤 부품 교체를 제외한 고장 처리까지 가능하다. 특히 고장 발생시 고장 발생 상황이 고객센터로 자동 접수된다. 이에 고객 보다 먼저 상황을 파악하고 서비스 기사가 고장 수리에 필요한 부품을 준비해 현장으로 출동할 수 있다. 새벽시간을 이용해 시스템을 자동으로 정밀점검하기에 낮시간에 승강기를 세워둘 필요도 없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HRTS를 체험할 수 있도록 3D로 제작한 영상을 '첨단 원격관리체험관'에서 상영 중이다.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HRTS는 기계 오류에 따른 시스템 고장을 사전에 차단해 승강설비의 운행 및 관리 상태가 최적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관리하는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엑스포에서 회사소개관, 그린제품관, 첨단원격관리체험관, 초고속관 등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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