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진기자
브이월드를 통해 제공되는 독도 전경.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개인용컴퓨터(PC) 화면을 통해 우리 땅 독도의 실시간 모습을 생생하게 들여다 볼 수 있게 됐다.국토해양부는 오는 25일부터 공간정보 오픈플랫폼 '브이월드(www.vworld.kr)'를 통해 독도의 다양한 모습을 고정밀 3D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서비스 개시일은 올해로 112주년을 맞는 독도 기념일로 그 의미를 더했다.누구나 쉽게 독도 영상을 개인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담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시간 상황을 CCTV영상을 통해 접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한반도의 모습을 빼닮아 화제가 되고 있는 한반도 바위, 동해바다에 드리워진 코끼리 바위 등 현장에서 조차 접근하기 쉽지 않은 곳의 모습도 고정밀 항공촬영, 첨단 측량기술을 통해 실제와 똑같이 제공된다.천장굴, 닭바위, 촛대바위, 부채바위 등 독도의 아름다운 지명을 검색하면 그 위치로 바로 이동할 수 있으며 독도 3D 영상을 자유롭게 확대, 축소 및 360도 회전도 가능하다. 송석준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앞으로도 독도의 3D 해저지형을 비롯해 보다 유익한 정보들을 추가해 제공할 방침"이라며 "백두산과 기타 국내외 주요 명소 등에 대해서도 서비스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국토부는 지난달 추석 명절을 앞두고 북한 위성영상지도 서비스를 제공해 실향민들을 비롯한 국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조태진 기자 tj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