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책임지고 아이 키워드립니다'…한샘 어린이집 화제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가구 전문기업 한샘(대표 최양하)은 23일 방배동 한샘 본사 2층에 420㎡(약 130평) 규모의 '한샘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이 어린이집은 질높은 교육과 보육을 통해 여직원들이 육아부담을 덜고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만 1세에서 4세까지 임직원 자녀 총 49명을 돌보게 된다. 타사 어린이집이 대부분 전문업체에 위탁 운영하는 반면, 한샘 어린이집은 어린이집 구상 단계부터 운영안, 내부 설계까지 모두 한샘이 책임지고 진행하는 '직영체제'다. 어린이집 보육 및 운영에 관해서는 아동교육 관련 18년 경력의 김민희 원장에게 맡겼으며, '한샘 보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의 사회성을 키워 미래 사회의 리더로 성장토록 했다. '부모-아동 성장 프로그램', '아동 성장 관찰 시스템' 등도 함께 운영한다. 가구 전문 기업답게 아동의 발달 특성을 반영한 공간을 직접 설계, 시공한 점도 특징이다. 아이들이 가장 오래 머무르는 보육실 내의 가구는 한샘의 프리미엄 부엌가구 '키친바흐(KITCHENBACH)'와 동일 사양으로 제작했고, 양호실용 침대·어린이 놀이시설 등 한샘이 취급하지 않는 품목은 연구원들이 자체 디자인 후 사내 개발지원팀 등 유관부서와 협의해 제작했다. 한샘은 어린이집 개원 외에도 '가족의 날(임직원 재충전과 사기진작을 위해 휴가비를 지원하고 가족 동행 휴가를 권장하는 제도)'을 신설 운영하고, 기혼 여성직원들을 대상으로 탄력근무제를 운영하는 등 임직원의 복리후생 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최양하 회장은 "한샘 임직원 자녀들이 한샘만의 보육 프로그램을 통해 개성을 발견하고, 사회성을 키워 미래 사회의 리더십을 가진 인재로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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