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코스모스마을'로 불리는 경남 하동의 이명마을이 올해 가장 아름다운 농어촌마을로 선정됐다.농림수산식품부는 23일 "최근 개최한 '경관 우수마을 콘테스트'에서 경남 하동의 코스모스마을(이명마을)을 최우수마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올해 경관보전직불제 사업 시행지구 658개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2005년부터 시작된 경관보전직불제사업은 각 지역별로 특색있는 경관 작물를 재배해 농어촌 경관을 아름답게 가꿔나가는 사업으로 농식품부는 사업지별로 1㏊당 100만~170만원의 직불금을 지원해 왔다. '우수마을 콘테스트'는 올해 처음 시행됐다.최우수 마을로 선정된 경남 하동 코스모스마을은 불모지나 다름없는 철도 주변의 토지에 경관 작물인 코스모스와 메밀을 대규모로 조성하고, 이를 축제와 연계해 도시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농촌 공간을 활용한 새로운 소득을 창출하고 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또 우수마을 3곳은 유채와 메밀 재배로 영화 및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는 장흥 선학동마을, 청보리밭 축제로 유명한 고창 선동마을, 온 섬이 유채꽃으로 뒤덮여 절경을 이룬 제주 우도마을 등이 선정됐다. 최우수마을에는 500만원, 우수마을에는 각 3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졌다.농식품부 관계자는 "도시민에게 휴양·관광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농어촌의 활성화와 연계시키기 위해 내년에는 아름답고 특색있는 농어촌 마을을 소개하는 기회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고형광 기자 kohk010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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