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연대센터 발족...노인 경제참여 역설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오종탁 기자]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22일 일자리와 노동정책 행보를 이어간다. 전날 안 후보는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 문제 해결방안을 담은 고용노동정책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노동계 표심 잡기에 나선 것이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노동정책을 연구할 '노동연대센터'를 발족한다. 새롭게 설치된 '노동연대센터'는 노동 정책 제안과 노동계 소통 창구 역할을 맡게 된다. 센터장으로는 이용식 전 민주노총 사무처장이 내정됐다. 발족식에서는 이수봉 전 민주노총 대변인을 비롯해 전직 30여명의 노동계 인사들이 안 후보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한다. 이는 노동계가 안철수 후보와도 적극적으로 정책연대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이 전 사무처장과 이 전 대변인은 지난 9월 20일에 민노총 인사들이 발족한 '노동정치연대포럼'의 공동대표와 집행위원장을 맡아왔다. 이들은 "'민주노동당-통합진보당으로 이어지는 정당 활동은 실패했다"고 보고 "이번 대선을 노동중심성으로 실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와야 한다"고 주장해왔다.노동연대센터 발족에 대해 유민영 대변인은 "다른 사안은 포럼인데 비해 안 후보가 노동문제에 대해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의미를 부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의 향후 양대 노총 방문 일정에 대해서는 "(방문할)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닌데 일정을 확정하지는 않다"고 답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각각 노총을 방문해 노동계의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아울러 안 후보는 오후 3시부터 서울 동작구 상도 4동에 위치한 희망나눔동작네트워크와 성대골 별난공작소, 마을카페 사이시옷 등 3곳을 잇달아 방문한다. 성대골별난공작소는 주민참여로 만든 협동조합으로 수익금은 저소득층과 지역복지기금으로 활용하는 지역사회친화적 배움터다. 안 후보는 이날 방문에서 노인들의 경제참여와 복지 문제에 대해 역설할 예정이다. 안 후보는 지난 2일에도 "우리나라의 노인빈곤 문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어떤 국가보다 심각하다"며 "누가 대통령이 돼도 풀어야 한다"며 노인빈곤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김승미 기자 askme@오종탁 기자 ta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승미 기자 askme@정치경제부 오종탁 기자 tak@ⓒ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