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인도의 금 수입량이 6개 분기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세계 1위 금 수입국가다.1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도귀금속산업연합 바크라지 바말와 회장은 올해 4분기 인도의 금 해외주문량이 200t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1년 4분기 157t 대비 크게 늘어난 것이다. 3분기 금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기간 205t보다 감소한 170t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이같은 금 수요 급증은 연말에 집중된 인도 주요 종교행사들을 앞두고 인도 국내 금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도 금 수요 급증은 국제 금 시세의 상승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제 금값은 12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치라그 메흐타 퀀텀어셋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인도 루피화가 미국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역대 최고 수준까지 올랐던 인도 국내 금값도 떨어져 수요가 급증했다”면서 “축제와 결혼시즌이 가까워지면서 금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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