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2위 '역전우승 해봐?'

하나-외환챔피언십 2라운드서 2언더파, 페테르센이 5타 차 선두

유소연이 하나-외환챔피언십 둘째날 5번홀에서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대회본부 제공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유소연(22ㆍ한화)이 역전 기회를 얻었다. 20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ㆍ6364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하나-외환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 2라운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으며 2언더파를 보태 2위(8언더파 136타)로 도약했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4타를 더 줄여 여전히 선두(13언더파 131타)다. 5타나 차이나 만만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페테르센은 지난주 사임다비말레이시아 2라운드에서도 7언더파의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며 선두권에 올랐다가 최종일 4오버파로 무너져 공동 19위까지 밀려난 바 있다. 올 시즌 들쑥날쑥한 경기로 아직 무관에 그쳐 일단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2007년 이 대회 우승자다.'맏언니' 박세리(35ㆍKDB금융그룹)가 '데일리베스트'인 5언더파를 쳐 공동 3위(7언더파 137타)에 올랐다. 지난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우증권클래식 우승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디펜딩챔프' 청야니(대만)가 '독일미녀' 산드라 갈과 함께 박세리의 공동 3위그룹에 포진했다. 김하늘(24ㆍ비씨카드)은 제자리걸음을 걸어 공동 6위(6언더파 138타)로 밀려났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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