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장동건' 요즘 한다는 광고 알고보니

'부엌으로 간 男子'…주방업계 남성모델 전성시대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최근 주방가전 업계에 남성모델의 활약이 돋보인다. 부드럽고 신뢰감을 주는 이미지의 '훈남 스타'를 기용해 주 소비층인 여심을 잡겠다는 전략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쿠첸은 배우 장동건씨를 모델로 발탁해 신제품 IH압력밥솥 '명품철정 클래식' TV 광고를 방영중이다. 이 광고는 바쁜 일정 속에 치열한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장동건씨가 따뜻한 밥 한 공기로 마음의 위로를 얻는다는 내용이다. 쿠첸은 이번 광고를 계기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쿠첸 관계자는 "배우 장동건씨의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매력이 쿠첸의 프리미엄 콘셉트를 잘 표현해줄 것이라고 판단해 모델로 발탁했다"고 말했다.쿠쿠도 최근 배우 원빈씨를 모델로 한 '풀 스텐 분리형 커버'의 TV 광고를 공개했다. 이 광고에서 원빈씨는 사랑을 의심하는 여자친구에게 "꺼내서 보여주면 믿겠어?"라고 외치며 와이셔츠 단추를 뜯어 버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풀 스텐 분리형 커버를 떼어냈을 때 안 쪽 부분까지 스테인리스라는 제품 특성을 강조하기 위한 연출이다. 쿠쿠는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국내 밥솥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독보적인 1위를 공고히 다지겠다는 각오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이 제품은 기존 알루미늄 커버에 비해 고온, 고압, 고스팀에 훨씬 강하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의 건강을 증진하고 처음 그대로의 맛있는 밥맛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치냉장고 광고에도 남성모델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위니아만도 모두 남성모델을 기용한 것. 4년 연속 가수 이승기씨를 모델로 발탁한 삼성 지펠은 최근 가수 싸이씨를 동반 모델로 등장시켰다. LG디오스는 개그맨 김준현씨를 모델로 발탁해 화제를 모았다. 오는 28일 방영 예정인 광고에는 김준현씨와 배우 김태희씨가 동반 출연한다. 위니아만도 딤채도 지난달 배우 소지섭씨를 앞세운 광고를 선보인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방가전 업계에 내 남편, 내 남자의 이야기를 연상시키는 스토리 등 자상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여심을 흔드는 광고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특히 김치냉장고의 경우 상반된 이미지를 가진 모델을 동반 출연시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혜정 기자 parky@<ⓒ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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