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국토해양부 과장급 공무원이 실무 능력을 인정받아 해양 부문 국제기금 의장에 연임돼 화제다.주인공은 김성범 국토부 선원정책과장(사진·전 허베이 스피리트피해지원단 보상협력팀장)으로 지난 15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국제 유류오염보상기금(IOPC Fund) 2012년 정기총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추가기금' 총회의장에 선임됐다.IOPC Fund는 유조선 사고 때 선주책임을 초과하는 오염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금으로 71기금, 92기금, 추가기금 등 3개 기금으로 구성됐다. 김 과장은 지난 2010년 8월부터 1년 동안 허베이 스피리트 피해지원단 보상협력팀장으로 국제기금과의 협상업무를 담당하면서 전문성과 국제감각을 인정받아 국제기금 3대 의사결정기구의 하나인 추가기금 의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그는 추가기금 예산과 정유사에 대한 분담금 부과여부를 결정하고, 국제기금 사무국 운영에 대해 다른 의장들과 함께 발언권을 행사하고 합동감사기구 활동에도 참여하게 된다.국토부는 우리나라의 국제기금 발언권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서해바다에서 발생한 허베이 스피리트 유류오염사고에 대한 보상 협력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조태진 기자 tj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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