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KB·우리·신한·하나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 회장이 모두 수억원대 자사주를 갖고 있는 주식부자로 나타났다. 자사주 규모가 1억원이 넘는 금융지주 임원도 20만명에 달했다. 15일 재벌 및 CEO,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가 금융지주 임원들의 6월 말 현재 자사주 보유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4만5375주를 보유해(시가총액 15억원 규모) 주식부자 1위에 올랐다. CEO스코어는 임원들이 보유한 자사주의 가격을 12일 종가 기준으로 계산했다. 이어 어윤대 KB금융 회장이 11억5000만원 규모의 주식(3만770주)을 보유해 2위에 올랐고,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은 7억5000만원 규모(7만1500주)로 4위,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4억6000만원 규모(1만2430주)로 6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임창섭 하나금융 부회장은 9억5000만원 규모로 전체 3위를, 이동환 신한지주 부사장보는 7억5000만원으로 5위에 올랐다. 억대 자사주를 가진 임원수가 가장 많은 곳은 신한지주로 8명이었고, 하나금융(7명), KB금융(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우리금융의 경우 억대 자사주 보유자는 이 회장 한 명 뿐이었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김은별 기자 silversta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