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사 문 여는 날‥ 눈과 귀가 즐겁다

서울시, 오는 13일 시민들과 함께하는 신청사 개청식 열어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 신청사가 공사와 입주를 모두 마치고 공식적으로 문을 연다. 서울시는 13일 오전 박원순 시장과 김명수 서울시의회의장, 전 세계 49개국 주한외국 대사, 시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가 개청식을 갖고 현판을 제막한다고 10일 밝혔다. 아울러 시는 ‘시의 주민은 시민’이라는 기치 아래 이날을 ‘서울 참주인 처음 맞는 날’로 선정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8월 4년 5개월 간의 공사를 마치고 9월 한 달 동안 입주를 진행했다. 이번 신청사 개청식에는 다양한 즐길거리가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서울광장에서는 시민들과 서울시 간부급 공무원들이 직접 만나 정책을 제안·토론하는 ‘희망서울 정책박람회’가 개최된다. 박람회는 토론 문화의 모체로 불리는 스웨덴의 ‘알메달렌 정치박람회’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시는 박람회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 시정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시민정책 아이디어마켓’, ‘시민참여 한마당’, ‘청책 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개청식을 맞아 흥을 돋우는 데는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나선다. 사물놀이패는 자치구 1000여명의 시민농악단과 지신밟기 재능기부를 이어가고 단심 줄꼬기, 희망의 끈잇기 등 문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신청사 9층 시민 개방공간인 하늘광장에선 만화가 김광성 씨, 건축가 오영욱 씨 등의 다채로운 전시회도 열린다. 이곳에선 장애인카페 ‘행복플러스가게 서울시청점’이 오픈해 아메리카노 반값 판매 행사도 이어진다. 그 밖에 신청사 구석구석을 체험할 수 있는 ‘신청사 통통(通通) 투어’도 실시된다. 투어에는 도우미 역할을 담당할 문화관광해설사 34명도 투입될 예정이다. 신청사 通通 투어는 개청식 이후 오는 15일부터 서울시 홈페이지(//yeyak.seoul.go.kr)를 통해 공식 실시되고, 평일과 주말에도 투어를 이어진다. 개청식과 관련해 오영철 서울시 총무과장은 “새로운 청사의 시대가 열리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 연린 청사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청식은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라이브서울(tv.seoul.go.kr), 라이브원순(mayor.seoul.go.kr/wonsoontv) 등에서 생중계된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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