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세계 테니스 랭킹 2위인 노박 조코비치(25·세르비아)가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뒤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말춤 세러머니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미국 폭스스포츠에 따르면 조코비치는 지난 7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끝난 차이나오픈 단식 결승에서 조 윌프리드 총가(프랑스)를 2대0으로 꺾은 뒤 코트에서 20여명의 볼보이들과 함께 말춤을 췄다.앞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말춤을 추겠다고 공언했던 조코비치는 시상식에서 우승컵을 수상한 뒤 사회자의 춤 권유에 잠시 망설이는 듯 했으나 이내 우승컵을 맡긴 뒤 말춤을 춰 약속을 지켰다.경기장에 함께 한 관중들 역시 조코비치의 어설픈 말춤 포즈에 박수를 치며 폭소를 터뜨렸다.조코비치는 지난달 29일 대만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도 말춤으로 관중들을 열광하게 한 바 있다.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4번째 우승을 거머쥔 조코비치는 "중요한 대회가 아직 많이 있다. 로저 페데러(스위스)에게 뺏긴 1위 자리를 올해 안에 탈환하겠다"고 말했다.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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