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보름달이 뜨면 이변이?"2008년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 닉 팔도(잉글랜드)의 예언이 적중했다. 1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메디나골프장에서 열린 39번째 라이더컵 최종일 싱글매치플레이에 앞서 "보름달이 뜰 때 라이더컵이 열린 것은 올해를 포함해 1999년과 1975년 세 차례였는데 그때마다 이변이 일어났다"는 이른바 '보름달의 전설'이다. 유럽은 이날 실제 8승1무3패의 예상치 못했던 대승을 거두면서 4점 차의 열세를 뒤집고 극적인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그것도 절대 불리하다는 원정경기였다. 1999년 보스턴에서는 미국이 대역전극을 펼쳤다. 이번처럼 6-10으로 뒤지다가 짐 퓨릭과 저스틴 레너드를 앞세워 마지막날 14.5-13.5로 승부를 뒤집었다. 1975년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유럽이 미국에 11-21로 완패를 당했지만 브라이언 반스(잉글랜드)가 싱글매치플레이에서 당시 '골프황제' 잭 니클라우스를 하루에 두번씩이나 격침시켜 파란을 일으켰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