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시중銀 작년보다 93개 늘어난 4754개[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시중은행들의 국내영업점 수가 1년 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의 영업점이 가장 많이 늘어난 반면 신한은행은 영업점이 오히려 감소했다.28일 은행권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국민, 신한, 우리, 하나, 외환, 기업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의 국내영업점은 총 4754개로 1년 전에 비해 93개 증가했다.은행별로는 국민 1177개, 우리 973개, 신한 948개, 하나 654개, 기업 641개, 외환 361개 순으로 나타났다.국민, 우리, 하나, 신한 기업, 외환은행은 국내영업점이 늘어난 반면 신한은행은 감소했다. 특히 우리은행의 영업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우리은행의 국내영업점은 6월말 현재 973개로 지난해 6월보다 55개 늘었다. 지점이 47개, 출장소가 8개 증가했다. 우리은행의 국내영업점 증가는 그동안 영업점이 없었던 논산, 안동, 삼척 등 지방거점도시에 새로 진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아산테크노밸리 등 산업단지에도 영업점을 새로 열었다. 우리은행은 이번 영업망 확대를 통해 지방거점도시의 영업효율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세종시, 김포 신도시, 별내 신도시 등에 새로 영업점을 열어 경쟁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던 영업 네트워크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같은 기간 신한은행의 국내영업점은 12개가 줄어 948개가 됐다. 지난 1월 기업영업점과 개인영업점을 하나로 합치면서 강남중앙기업금융센터, 광주기업금융센터 등 기업영업점 25개를 개인영업점과 통합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공단동출장소, 도당동출장소 등 총 7개의 지점을 폐쇄했다. 대신 송도센트럴파크지점, 광고신대역지점을 개설하는 등 영업점 20개를 늘렸다.신한은행 관계자는 "따로 영업점을 갖추고 있던 개인영업점과 기업영업점을 기업고객영업과 개인고객영업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꾸준히 통합을 진행해 왔다"며 "이 과정에서 통계상의 영업점 수가 줄어들었지만 영업망을 축소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주상돈 기자 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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