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경상수지 23.6억달러 흑자..'불황형 흑자' 이어가(상보)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7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전월에 이어 수입감소가 수출감소를 앞지르는 이른바 '불황형 흑자'의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23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7월(61억4000만달러)의 3분의 1 수준이다.수출과 수입의 차이인 상품수지는 23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53억4000만달러)의 흑자규모보다는 줄었지만 상품수지가 흑자를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수입감소 폭이 수출감소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지난달 통관기준 수출은 429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2% 감소했고 수입은 409억8000만달러로 9.7% 줄어들었다. 원자재(-5.1%)와 자본재(-19.4%)의 수입이 감소세를 지속한 가운데 소비재(-8.6%)도 감소했다. 지난달 서비스수지는 지적재산권 사용료 지급 증가 등으로 전월의 5억9000만달러 흑자에서 2억6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지급 감소 등으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전소득수지는 1억9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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