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노르만 르노그룹 부회장
[파리(프랑스)=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질 노르만 르노그룹 아시아태평양 총괄 부회장이 르노삼성 지분매각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업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카를로스 곤 르노그룹 회장 등 그룹 관계자가 수차례 만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르노삼성의 지분을 매각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었다.질 노르만 부회장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모터쇼에서 "르노삼성 지분을 매각하는 일은 앞으로 절대 없을 것"이라며 "회사 상황이 좋지 않아 부정적인 루머가 양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의 정상화와 관련해서는 모든 부문이 안정화 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말 예정된 중장기 회생 전략 등을 통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부정적인 루머의 근원에 대해는 르노그룹 전체의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결과"라고 지적했다.르노삼성의 구체적인 회생방안에 대해서는 현재 60% 수준에 머물고 있는 국산화 율을 80~90%수준까지 끌어올리고 수출전략에 대해서도 재차 검토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질 노르만 부회장은 "연말 중장기 회생전략을 발표한 이후 보다 구체적인 방안이 도출 될 전망"이라며 "중국 수출물량에 대해서도 재차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르노그룹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사업협력 등과 관련해 만난 것일 뿐 매각과 관련한 내용은 없었다고 일축했다. 그는 "지분관계를 떠나 르노와 삼성이 만나게 된 것"이라며 "최근 삼성카드와도 만남을 가진 만큼 르노와 삼성 사이에 새로운 협력관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리(프랑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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