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김미현 '하나-외환대회서 은퇴~'

김미현(왼쪽)과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남편 이원희.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슈퍼땅콩' 김미현(35ㆍ사진)이 은퇴한다는데….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하나-외환챔피언십 대회조직위원회 관계자는 27일 "김미현이 다음달 19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를 은퇴 경기로 삼겠다는 뜻을 알려와 초청선수로 출전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박세리(35ㆍKDB금융그룹), 박지은(33)과 함께 LPGA투어 '한국낭자군 1세대'로 활약한 선수다. 1999년 LPGA투어 신인상을 수상했고, 2007년 셈그룹챔피언십까지 통산 8승을 수확했다. 특히 155㎝의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아이언 샷을 능가하는 정확도를 과시한 '우드 샷'으로 매 대회 우승후보에 이름을 올려 '우드 샷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08년 12월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이원희(31)와 결혼했고, 2009년 아들을 낳았다. 최근에는 그러나 발목과 무릎 등 부상이 이어지면서 올해는 아예 투어에 나서지도 못했다. 박지은이 지난달 이미 은퇴를 선언하고 오는 11월 결혼계획을 발표해 1세대 3인방 가운데서는 이제 박세리만 남게 됐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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