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다롄조선은 22일 중국 CIMC와 총 3억3000만달러 규모의 92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식에 참석한 강덕수 STX그룹 회장(왼쪽 네번째), 마이 보 량 CIMC 사장(오른쪽 네번째), 잭 사데 CMA CGM 회장(오른쪽 두번째)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br />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STX그룹의 중국 현지법인인 STX다롄조선이 대형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다.STX다롄은 22일 중국 심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CIMC와 총 3억3000만달러(약 3700억원) 규모의 9200TEU(표준 컨테이너 단위)급 대형 컨테이너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IMC는 인도된 선박을 프랑스 최대 선사인 CMA CGM에 용선할 계획이다.이날 계약식에는 강덕수 STX그룹 회장과 잭 사데 CMA CGM 회장, 마이 보 량 CIMC 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STX다롄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최근 CIMC가 선대 확장을 위해 발주한 총 10척 중 4척으로 중국 다롄 현지에서 건조돼 2014년 인도될 예정이다.STX다롄은 올해 컨테이너선 14척, 탱커 12척 등 총 39척을 22억달러에 수주했다. 수주잔량은 총 80척, 44억달러로 향후 2년간 건조물량을 확보하게 됐다.유럽발 경제위기의 여파로 컨테이너선 발주가 현저히 줄어든 상황에서도 STX다롄은 지난 6월 유럽 선사로부터 50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 92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계약을 따내며 하반기 수주에 물꼬를 텄다.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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