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우리나라를 대표할 창의적인 건축사 육성 프로젝트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나섰다.LH는 지난 9월12일부터 14일까지 신진건축사를 대상으로 건축설계공모를 진행했으며 공개작품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하고 설계권을 부여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진건축사 대상 설계공모는 만 45세 이하의 건축사를 대상으로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건축정책위원회와 국토해양부, LH공사 등이 공동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지난 4월부터 전국 10개 사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3개지구 총 42개 작품이 출품된 이번 공모의 최종심사결과 대구테크노폴리스 A7블록(공동주택)은 야가투건축사사무소와 공명건축사사무소가 공동응모한 작품이 선정됐다. 인천청라 제1공공도서관과 인천영종 제2공공도서관은 디자인그룹 오즈건축사사무소, 이담건축사사무소에서 각각 뽑혔다.
대구테크노폴리스 A7블록 단지배치도와 모형사진<br />
특히 이번 심사는 신진건축사 공모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젊고 참신한 건축가의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키 위해 작품선정과정과 심사장을 직접 일반에 공개했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대한건축사협회, 학계와 관련업계 종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 LH에서는 중소업체의 규모와 자금력을 감안해 2단계 설계공모방식을 채택했다. 아이디어 제안서를 통한 제출물 간소화와 공모작품비용을 보조함으로써 실질적인 공모참여의 기회를 확대했다.LH 관계자는 "신진건축사 대상의 이번 건축설계공모는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국토부의 적극적 후원과 LH의 중소업체 상생을 위한 의지 등이 종합적으로 어우러져 설계공모를 추진할 수 있었다"며 "역량있는 건축사를 발굴하고 창의적인 디자인의 공공건축물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LH는 이번 공모지구에 대해 연내 사업승인을 목표로 사업추진 중이며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국토부와 긴밀히 협력해 신진건축사 발굴을 위한 바람직한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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