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전창진 부산 KT 소닉붐 프로농구단 감독이 마운드에 오른다.넥센 구단은 22일 오후 5시 목동구장에서 펼쳐지는 KIA와의 홈경기에서 KT와 함께 ‘올레 Day’ 이벤트를 실시한다. 올레 인터넷 고객 800만 명을 돌파해 마련한 행사에서 전창진 KT 감독은 시구를 선보인다. 마운드에 오르는 건 이번이 두 번째. 전 감독은 지난해 4월 3일 사직 롯데-한화전에서 강동우를 상대로 원바운드 볼을 던지는 망신을 당했다. 마운드에 오르기 전 동네 야구에서 투수와 4번 타자를 도맡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손을 떠난 공은 포수 미트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당황한 전 감독은 “타자가 맞을까봐 왼쪽으로 던지는 연습을 했는데 정작 타석에 왼손타자가 들어섰다. 살짝 던진다고 한 것이 손에서 빠졌다”라고 해명했다. 다시 잡은 기회에서 지난 굴욕을 씻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한편 넥센 구단은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KT 고객 및 임직원 약 1000여 명을 목동구장을 초청한다.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3루 측 장외에 홍보부스를 마련해 선착순 2000여명에게 응원막대, 종이 모자, 헬륨풍선 등을 증정한다. 또 ‘LTE WARP 투구 스피드 존’을 설치, 투구 스피드 측정에 참가하는 관중에게 야구공, 음료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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