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전날 발표된 일본은행(BOJ)의 추가 양적완화 발표 효과가 채 하루를 가지 못 했다.전날 양적완화 확대 효과로 1%대 급등했던 일본 증시가 20일 급락으로 돌아서며 전날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경제지표 부진이 악재로 작용했다. 수출이 3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일본의 8월 무역수지는 7541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기대 이상의 주택 지표 덕분에 상승했던 뉴욕증시 효과가 이어지지 못 하고 일본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일본 증시는 장중 발표된 중국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낙폭을 키우며 결국 급락 마감됐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45.23포인트(-1.57%) 하락한 9086.98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0.99포인트(-1.44%) 밀린 753.81로 장을 마감했다.국제유가가 3일 연속 급락하면서 일본 최대 원유 탐사업체 인펙스 홀딩스가 3.5% 급락했다. 일본 최대 건설장비업체 코마츠도 3.05% 주저앉았다. 엔화 강세 때문에 소니(-4.55%) 닛산 자동차(-3.44%) 닌텐도(-3.37%) 등 주요 수출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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