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수월래]효성, 구매 내용 공동확인 시스템 구축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효성그룹은 협력사와의 윈윈시스템 구축이 곧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성장하는 길이라는 '공생발전'의 정신을 바탕으로 상생 경영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중소협력업체의 R&D, 생산성향상, 인력양성 등의 지원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지원 시스템을 마련했다.우선 중전기 분야에서는 부품이나 원자재를 공급하는 중소기업들의 품질 및 기술력 개선 지원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장기부품 공급인증 제도'를 시행해 협력업체가 안정적인 물량수급체계를 마련하도록 돕는다. 또 최근에는 자체 투자를 통해 구매, 생산, 물류, 무역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제품군별로 생산스케줄을 확인할 수 있는 APS 시스템과 모기업, 협력업체가 구매 관련 내용을 공동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자구매시스템을 구축했다.섬유부문에서는 효성의 원사 제품을 공급받는 고객사(원단업체)가 대부분 중소기업인 점을 감안, 신제품 개발이나 해외판로 개척 등을 지원한다. 특히 프리뷰 인 대구, 아웃도어 리테일러, 파리모드시티 등 국내외 주요 전시회에서 공동 부스를 운영, 중소협력업체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판로 개척과 신제품 소개의 기회로 활용하도록 돕고 있다. 이와함께 효성의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는 원사업체 최초로 매년 한국, 대만, 중국, 브라질 등 세계 주요 시장에 있는 원단 및 패션 업체를 대상으로 '크레오라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크레오라 워크숍은 의류 업계를 리드하는 트렌드 디자이너를 초청해 각 고객사별로 최신 원단 트렌드에 대해 일대일로 상담해주는 최신 패션 트렌드 워크숍이다. 이를 통해 효성은 협력업체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차별화 제품 개발에 활용한다. 조현준 효성 전략본부장은 "효성의 글로벌 경쟁력은 협력업체와 공동의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라면서 "앞으로 협력사 등과의 상생경영을 통해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더불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열린 상생 마케팅 활동인 크레오라워크숍에서 효성 직원이 고객사에 최신 패션 소재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br />

이은정 기자 mybang2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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