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전세계에서 이스라엘 외교관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하고 있는 이란의 특수부대인 쿠즈(Kuds)가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워싱턴타임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대테러센터 매슈 올슨 국장이 상원 국토안보정부위원회에 출석해 지난해 쿠즈부대의 작전활동이 약간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이같이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올슨 국장은 이란 혁명수비대 산하의 엘리트부대인 쿠즈가 미국 본토를 포함해 중동이외의 지역에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지난해 워싱턴의 한 레스토랑에서 폭탄을 터뜨려 미국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대사암살 미수사건에 연루된 쿠즈 부대 상급자를 연방검찰이 기소했다고 밝히고 쿠즈부대의 정보원들이 반 이스라엘 공격과 인도와 그루지아 만큼 먼 곳의 음모에도 가담해왔다고 설명했다.미 연방수사국(FBI)의 케빈 퍼킨스 부국장도 쿠즈부대와 이란의 테러공격 대리자인 레바논 시아파 극단주의자인 헤즈볼라는 “우리에게 상당한 근심거리”라고 말했다.퍼킨스 부국장도 FBI는 이 문제에 분석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그것은 심각한 문제이자 심각한 위협”이라고 덧붙였다.쿠즈부대는 이란 혁명수비대의 특수부대로 1만500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라크 내무부의 비호를 받고 활동하는 바드르 민병대를 훈련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들은 마슈하드,쿰,타브리즈,레바논 동부의 비밀기지외에 테헤란에도 4개의 기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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