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국제유가가 6주래 최저치까지 추락했다. 생산량이 늘어난 상황에서 수입량까지 함께 늘어나면서 미국 당국이 발표하는 주간 원유 재고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1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 10월 만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배럴당 3.31달러(3.5%) 떨어진 91.9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3일 이후 최저치다. 하락폭은 지난 7월23일 이후 최대였다.런던 국제거래소(ICE) 11월 만기 브렌트유도 배럴당 3.6%(4.01달러) 하락한 108.02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107.4달러까지 떨어져 지난달 3일 이후 최저치에 도달했다.쇼크그룹 대표 스테판 쇼크는 "재고량 증가분이 너무 많았다"며 "재고량 증가소식이 전해지면서 약세기조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이날 미국 에너지부 소속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주간 원유 재고량이 전주대비 853만배럴이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보다 8배 이상 많은 수치다. 원유 재고는 3억6760만배럴로 6주 최고치를 경신했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정재우 기자 jjw@ⓒ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